[내 생각은] 곤충산업,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자

입력 2015-10-07 18:13  

김한규 <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


곤충은 인간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방제 대상이었다. 최근에는 고부가가치 성장산업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국내 곤충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화분매개용, 천적 활용, 학습, 애완용을 넘어 사료용과 식용으로까지 활용되고 있다. 곤충 유래 물질을 이용한 바이오 소재가 개발되면서 6차 생명산업으로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곤충산업 전망을 밝게 하는 것은 곤충의 영양학적 우수성이다. 곤충의 단백질 함유량은 육류와 비슷하며, 무기질과 비타민,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다. 곤충은 사료용으로도 이용 가치가 높다. 가축에 비해 사육 면적이 넓지 않고, 생산성이 높기 때문에 사료 대체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곤충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한 6차산업화 확산도 긍정적이다. 나비와 반딧불이 등 이른바 행사 곤충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곤충의 심리 치유 효과가 입증돼 어린이나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애완용 곤충시장도 전망이 밝은 편이다. 화분매개 곤충도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 국내 곤충 생산량은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곤충을 사료화, 식용화하는 등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도 이뤄져야 한다. 지방자치단체들의 노력도 필요하다. 지역 특성에 맞는 생산기반 확대, 시설 현대화 지원, 전시 체험관 건립 등 곤충산업 활성화 지원책이 요구된다.

김한규 <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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